서울시복지재단 서울복지교육센터가 26일 노인장기요양기관장을 대상으로 `돌봄의 의미, 고전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
AI 시대 돌봄의 본질 묻다... 서울시복지재단, 요양기관장 리더십 교육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과 돌봄로봇 등 기술 변화가 가속화되는 현장에서, 기술을 넘어선 돌봄의 근본적 가치를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센터는 경영 중심의 리더십 교육에서 벗어나 고전과 문학작품을 통해 노인과 돌봄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비롯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황혼의 반란` 등이 교재로 활용됐다.
이어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도 돌봄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현장과 연결하며 자신의 돌봄 철학을 정립하고 기관 운영에 필요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센터는 향후에도 종사자들이 실무 역량은 물론 사람 중심의 철학을 겸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지영 서울복지교육센터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돌봄 현장에서는 사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이 기관장들이 어르신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현장에서 좋은 돌봄을 실천하는 기준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