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통령 “농촌·농업 대전환”…농어촌 기본소득·농협 정상화 주문
  • 권오성
  • 등록 2026-05-14 21:05:06

기사수정
  • 제33차 수석보좌관회의서 농수산업 혁신·농어업인 경영 안정 논의
  • 농지 세제 정상화·쌀 정책·수산업 구조 개선·AI 전환 등 6대 과제 보고
  • 광주 강력범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와 전면전”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농업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오후 ‘혁신하는 농수산업, 안심하고 경영하는 농어업인’을 주제로 제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농수산업 혁신과 농어업인 경영 안정 방안을 점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농업이 국가 핵심 기간산업임에도 고령화와 기후 위기 등으로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농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수단도 주문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소득처럼 효과가 확인된 정책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농협 개혁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농업의 근간을 지탱하는 농협의 정상화가 필수적이라며 조합원 주권 관점에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경제수석실이 농수산업 관련 6개 과제를 보고했다. 보고 과제는 농지 세제·부담금 정상화, 시장개방에 대응한 농업 분야 상생 기반 구축, 국민주권정부의 쌀 정책 방향, 수산업 생산구조 개선 방안, 농수산업 인력 안정 공급 및 노동환경 개선, AI를 활용한 차세대 농수산업 대전환이다.

 

농지 세제·부담금 정상화 보고에서는 농지가 경자유전 원칙에 따른 농업인의 생산수단임에도 자산 증식 수단으로 인식되는 현실이 지적됐다. 시장개방 대응 보고에서는 개방에 따른 피해가 주로 농어업 분야에 집중되는 만큼 기업과 농업인 간 상생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쌀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쌀 가격 정상화와 쌀산업 혁신이 필요하다는 보고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국산 콩 가격이 수입 콩 가격의 3배에 이른다는 보고를 받은 뒤 올해 말 시행 예정인 GMO 완전표시제가 국민에게 충분히 알려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꼼꼼히 하라고 주문했다.

 

수산업 생산구조 개선 방안 보고에서는 어선 노후화와 과잉 여부가 점검됐다. 이 대통령은 “어선이 얼마나 노후화되었는지”, “얼마나 과다한지”를 수치로 확인하며 현황 파악을 지시했다.

 

농수산업 인력 안정 공급과 노동환경 개선 보고 뒤에는 경제성장수석에게 외국인 노동자 현황을 확인했다. 또 농작물 수급이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농가의 수급 예측 관리 방안을 물었다.

 

이 대통령은 통계에 그치지 않는 데이터 관리가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농수산업 전반의 구조적 위기를 단순 지원이 아닌 데이터 기반 예측과 AI 전환, 제도 개선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를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역시 엄정하게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가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 한 통도 놓치지 않는다”…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상담인력 2배 확대 보건복지부가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의 응대율을 높이기 위해 상담인력을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상담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통합 · 개편 체계 보건복지부는 최근 급격히 하락한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의 응대율을 높이기 위해 상담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상담체계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5월 6
  2. GH, 통합돌봄형 매입임대주택 `GH 케어허브` 첫 선 GH, 통합돌봄형 매입임대주택 `GH 케어허브` 첫 선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화성시와 협력해 `지역사회 맞춤 통합돌봄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GH가 발표한 `GH 케어허브` 사업의 첫 실행모델이다. GH 케어허브는 GH가 매입임대주택과 주민공동시설 등 공간자원을 활용해 시·군 지방정
  3. 전자담배 사용 7년 새 급증… 20·30대·여성 중심 확산, 금연정책 전환 필요 일반담배 흡연은 줄었지만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하면서 국내 담배 소비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전자담배 현재사용률 추이 (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은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를 기반으로 전자담배 사용 현황과 흡연 관련 건강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
  4. “녹색제품 사고 혜택도 받자”… 6월 한 달간 ‘2026 녹색소비주간’ 개최 정부가 녹색제품 구매 혜택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녹색소비주간’을 열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선다. 2026년 녹색소비주간 포스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2026 녹색소비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녹색소비주간은 녹색제품의 소비와 생산을 활성화해
  5. 국토부·코레일, ITX-마음 146칸 신규 발주… 무궁화호 대체 사업 재가동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일반열차 운행 안정화를 위해 ITX-마음 146칸을 신규 발주하고 무궁화호 대체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6월 1일 일반열차 운행 안정화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ITX-마음(EMU-150) 신규 구매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주는 기존 납품 지연으로 차질을 빚었
  6. 개인정보위, 네이버 ‘AI Tab’ 사전적정성 의결… 개인화 AI 검색 서비스 기준 제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네이버의 개인화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AI Tab’에 대한 사전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제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네이버의 개인화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AI Tab`에 대한 사전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제시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5월 27일 열린 제10회 전체
  7. “응답 부담 줄이고 정확도 높인다”… 경제총조사 내달 1일 시작, AI·스마트공장 첫 반영 국가데이터처가 AI와 스마트공장 등 산업환경 변화를 반영한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시행 포스터 국가데이터처는 6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경제총조사는 국내 산업 전반의 고용·생산·경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