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통령, 비상경제회의서 일자리·주식시장·대외협력 강조
  • 권오성
  • 등록 2026-04-29 11:33:59

기사수정
  • 중동전쟁 대응 점검 속 인도·베트남 순방 후속조치 및 민생 정책 집중 논의
  • 고용·환경·교육·부동산까지 전방위 점검…“정부 지출 축소만으론 경제 못 살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에서 일자리 확대와 주식시장 정상화, 대외 협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오전 제18회 국무회의 겸 제6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 외교 · 사회 전반에 걸친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오전 제18회 국무회의 겸 제6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외교·사회 전반에 걸친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지역 전쟁 상황에 따른 비상 국정 대응을 비롯해 인도·베트남 순방 성과, 민주시민교육, 탈 플라스틱 정책,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친환경 소비·관광 활성화, 정부 실증 구매 프로젝트,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 완화 방안 등 부처 간 협업 과제도 공유됐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건, 대통령령안 27건 등 다수 안건이 심의·의결됐으며, 이 중 21건은 국정과제 관련 법령으로 분류됐다.

 

특히 고용 유지 지원 확대를 위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과 상가 관리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상가임대차법 시행령 개정안, 불법 복제물 대응 강화를 담은 저작권법 시행령 개정안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고용 안전망 강화와 시장 질서 확립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성과를 언급하며 “조세 회피 사례를 찾아낸 점은 의미가 크다”며 “필요하면 인력을 늘려서라도 이를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각 부처에 생산적인 공공일자리 발굴을 강조하며 “보수보다 훨씬 더 높은 사회적 편익을 낼 수 있다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핵심 경제 주체인 정부가 오로지 지출을 줄이려고만 하면 경제가 죽는다”며 적극적인 재정과 일자리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근로감독관과 공공 안전 인력 확대도 주요 사례로 제시됐다.

 

안보 분야와 관련해서는 국방부에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정보 제공을 주문했다. 그는 “대한민국 군사력이 세계 5위 수준”이라며 “객관적 상황을 충분히 알리고, 스스로 방어·작전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금융위원회의 정책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금융시스템 정비로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큰 돌을 들어냈으니 잔돌도 섬세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 시장은 다른 나라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외교 현안과 관련해서는 인도와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도 경제 규모가 세계 4위지만 양국 무역 규모는 250억 달러 수준에 그친다”며 “그간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상외교 과정에서 힌디어 통역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기관 차원의 인재 양성을 주문했다.

 

교육 정책과 관련해 교육부가 보고한 민주시민교육 방안에 대해 “결국 헌법 교육”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주주의·인권·평화·통일 가치가 헌법에 담겨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체험형 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해력 교육과 관련해서는 한자 교육 필요성도 제기하며 “논쟁이 아닌 선의의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 정책에서는 환경부의 탈 플라스틱 계획을 점검하며 실행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환경 정책은 방향뿐 아니라 방법과 비용, 과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일회용품 환경부담금을 무게뿐 아니라 수량·크기 기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부동산 정책도 다뤄졌다. 국토교통부와 재정당국은 비거주 1주택자가 임차인이 있는 주택을 매도할 경우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방안을 보고했고, 참석자 간 형평성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장의 요구가 법이 되다… 자원봉사 생태계, 21년 만에 새 판 짠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자원봉사기본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최종 통과에 대해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박정석)는 자원봉사 현장의 오랜 염원이었던 ‘자원봉사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것에 대해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깊은 환영의
  2. 기아, 1분기 매출 29.5조·판매 역대 최대…관세 직격에 영업이익 27% 급감 기아가 2026년 1분기(1~3월) 판매와 매출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으나, 미국의 수입 완성차 관세 부과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급감했다. 기아기아는 24일 1분기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을 공시했다.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는 77만97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
  3. 벽을 넘어 열린 배움으로… 서울대, 이장무 전 총장 융합 철학 기려 개방형 창의 교육 공간 ‘이장무홀’ 헌정식 … 앞줄 왼쪽부터 김진오 숭실대 명예교수,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대 학장, 안성훈 서울대학교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소장, 이준식 서울대 총동창회장 겸 전 부총리, 이장무 서울대학교 전 총장 겸 명예교수, 이교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유정열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기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재영 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 겸 영어
  4. 7일 대기기간·65세 배제 철회하라… 시민사회, 상병수당 개선 촉구 24일 오전 11시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면 쉴 권리, 이재명 정부는 각성하고 책임져라`라고 촉구했다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은 24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상병수당 본사업 방향에 대해 ‘아프면 쉴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기 어렵다’며 제도 전면
  5. 한국과 북유럽, 인간-AI 협업의 미래를 논의하다… ‘2026 한+노르딕 혁신의 날’ 성료 23일(목) `인간-AI 협업: 생산적인 파트너십(Human-AI Collaboration: The Productive Partnership)` 세션 연사 및 주한 북유럽 대사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주한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대사관은 4월 21일~23일 서울·경기·대전에서 ‘한+노르딕 혁신의 날(Nordic+Korea Innovation Days 2026)’을 공동 개최하며 한‑북유럽 혁신 협력
  6. 현대자동차,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서 ‘아이오닉 V’ 세계 최초 공개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V`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과 현지 전략형 모델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의 전동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현대차는 24일(금)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Hall)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6)..
  7. 관세청, 중동길 막힌 중고차 수출 현장 긴급 점검 관세청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수출 차질을 겪는 중고자동차 업계 지원에 나섰다. 이종욱 관세청 차장(가운데)이 24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중고차 수출업체를 방문해 중고차 수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관세청 이종욱 차장은 24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중고차 수출업체 KS오토트레이딩을 방문해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들었다.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