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 주주 합병 승인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1-01-05 16:04:41

기사수정

거래액은 520억 달러(약 56조 5천 344억 원)으로, 새로 생긴 회사의 이름은 스텔란티스(Stellantis)로 알려졌다. ‘스타들로 빛을 발한다’는 뜻의 ‘스텔란티스’에는 틈새시장인 마세라티(Maserati), 알파 로메오(Alfa Romeo) 등 14개 브랜드가 한 지붕 아래 들어설 예정이다.(시진 : 유튜브 캡처) 4일(현지시간)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프랑스의 PSA 그룹간의 합병은 두 주주들의 승인을 얻었다.

 

이번 협상은 세계 4위의 자동차 메이커를 탄생시킬 것이며, 회담이 시작된 지 2년 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영국의 BBC가 5일 보도했다.

 

이 합작회사는 PSA의 푸조(Peugeot), 시트로엔(Citroen), 복스홀(Vauxhall)과 같은 유명한 브랜드를 피아트, 지프, 크라이슬러와 함께 모이게 된다.

 

거래액은 520억 달러(약 56조 5천 344억 원)으로, 새로 생긴 회사의 이름은 스텔란티스(Stellantis)로 알려졌다. ‘스타들로 빛을 발한다’는 뜻의 ‘스텔란티스’에는 틈새시장인 마세라티(Maserati), 알파 로메오(Alfa Romeo) 등 14개 브랜드가 한 지붕 아래 들어설 예정이다.

 

합병이 올 3월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상당한 비용절감이 될 것이 기대된다. 

 

이로 인해 영국에서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복스홀(Vauxhall) 공장을 포함하여, 브랜드 전반에 걸쳐 일부 공장이 문을 닫는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PSA는 합병 후 거의 600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더라도 공장을 폐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대형 기업이 보다 나은 것일까? 

 

비평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큰 자동차 메이커를 만들지만, 더 큰 것이 항상 더 나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테슬라는 더 큰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적지만, 시장 가치가 훨씬 높기 때문에 종종 이러한 예로 사용된다.

 

그리고 생산 면에서 세계 5위의 자동차 브랜드인 미국에 본사를 둔 제너럴 모터스(GM)는 북미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시장을 축소했다. 전 세계 매출에서 GM과 포드를 앞지르겠지만, 스텔란티스는 여전히 폴크스바겐(VW), 르노-닛산-미쓰비시 동맹, 도요타를 추월할 것이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기술혁명을 겪고 있다. 전기 또는 연료 전지 전력은 향후 20년 이내에 내연기관으로부터 넘겨받도록 설정되어 있다. 자동차 자체는 점점 더 연결되고 자율적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 합병으로 두 회사는 전문지식과 자원을 한데 모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동시에 유럽 시장에서의 PSA의 강점과 북미에서의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힘을 결합할 것이다. 그것이 합치는 이론이다. 비록 이 산업에서 거대한 합병이 항상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급할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크라이슬러와 독일의 거대 기업 다임러 사이의 90년대 후반의 연결 고리는 나중에 길가에서 고장이 나버렸다. 

 

* 아시아 초점

 

합병된 회사는 더 큰 경쟁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재정적인 힘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스텔란티스가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 중 하나는 매년 2,100만 대의 자동차가 팔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다.

 

제프리스 투자은행(Jefferies investment bank)의 분석가인 필립 후코이(Philippe Houchois)는 “각 그룹들은 스스로 중국에서 재부팅을 할 여유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서로의 매출을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공항공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삼목도 선사 유적(운서동 1830-1 일원)에서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 개최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김정헌 중구청장, 구의회 의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삼
  2. `수달이 돌아왔다` 섬진강수달생태공원, 천연기념물 수달 2개체 입식 완료 전남 구례군은 지난 11월 12일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 천연기념물 수달 2개체를 성공적으로 입식하며,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밝혔다. 섬진강수달생태공원, 천연기념물 수달 2개체 입식 완료섬진강수달생태공원은 2020년 4월 조성 후 같은 해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2022년 임시개원과 2024년 4월 수해복구 완료...
  3. 대구 인성교육, 학교자율시간에서 해법 찾아요 대구시교육청은 정규교육과정 속에서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학교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해 `인성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정규교육과정 속에서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학교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해 `인성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2025년부터 2년간 연구학교로 지정된 ...
  4. 미래차 산업 대전환…정부,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 본격 가동한다 정부가 14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에서 전기차 보조금 확대, 마더팩토리 구축, AI 자율주행 R&D 강화 등을 포함한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발표하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할 종합 대책을 제시했다. AI 모빌리티 : SDV + AI자율주행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토랜드 화성을
  5. 군포시 철도지하화 촉구 결의대회 15일 산본로데오에서 오는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군포시 6개 지상 전철역의 지하화를 촉구하는 시민 결의대회가 11월 15일 토요일 오후4시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열린다. 군포시 철도지하화 촉구 결의대회 15일 산본로데오에서 열린다. 군포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통장협의회, 체육회 ..
  6. 보훈공단-서울대병원, 의료 AI 개발 맞손… 보훈의료 서비스 도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13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영태) 헬스케어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훈공단 윤종진 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왼쪽 네 번째)이 업무협약을 기념해 관계자들과
  7. 교통산업 혁신 강조…김윤덕 장관 “새 경쟁력 창출 지원하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교통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교통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