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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본 무역협상 실질합의 내년 협정 발효 기대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8-08 1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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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최대 중요 과제라고 볼 수 있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향한 교섭도 실시하고 있어, 영국과 일본의 대략적 합의로 탄력을 주고 싶은 뜻도 있어 보인다는 게 교도통신의 보도이다. (그래픽 : 내외경제신문)영국을 방문 중의 모테기 토시미츠(茂木敏充) 일본 외상과 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무역장관은 7일(현지시각) 런던 시내에서 무역협의회를 개최했다.

 

모테기 일본 외상은 회의 종료 후 기자 회견에서 “대부분의 분야에서 실질 합의했다”고 말해 영국과 일본 쌍방은 8월말의 대략 합의를 목표로 할 방침을 확인하고, 2021년 1월의 무역협정 발효에 협의를 서두르기로 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이 지난 3월 선언된 이후 일본 각료의 해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외교의 본격 재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영국과 일본의 교섭은 일본과 유럽연합(EU)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을 근간으로 하고 있어 일본에서 수출하는 자동차나 관련 부품의 관세 철폐나, 일본에 수입하는 영국의 농산품의 취급이 초점이다.

 

영국은 일본과의 협정을 EU이탈(brexit, 브렉시트)에 의해서 가능해진 독자적인 통상 정책의 기둥의 하나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 정부는 조기 타결을 통해 이탈의 이점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영국은 최대 중요 과제라고 볼 수 있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향한 교섭도 실시하고 있어, 영국과 일본의 대략적 합의로 탄력을 주고 싶은 뜻도 있어 보인다는 게 교도통신의 보도이다. 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무역장관도 7일 이번 무역 협의에 대해 “긍정적인 교섭이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일본으로부터 수출하는 자동차의 관세는 일본과 유럽 EPA에 준해 단계적으로 내려 2026년에 철폐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영국에서 수입하는 농산품을 우대하는 새로운 수입물량 설정은 불허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서비스나 전자 상거래(EC)의 분야에서는, 일본과 유럽 EPA의 수준을 넘는 내용으로 할 방향이다.

 

영-일간에는 현재, 일본-유럽 EPA에 의해, 관세가 낮게 억제되는 등의 혜택이 있다.

 

하지만 영국의 EU이탈에 의해, 올해 말 까지의 이행 기간을 지나면 우대 조치가 없어진다. 일본은 내년 초 협정 발효에 맞추기 위해 올해 6월부터 협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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