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퇴근길엔 광장 뮤지컬, 주말엔 한강 오페라…서울 전역 야외공연 시즌 개막
  • 김태석
  • 등록 2026-05-05 14:20:29

기사수정
  • 서울광장·광화문·한강·노들섬까지…도심 곳곳 공연장으로 변신
  • 오페라·클래식·버스킹·야간 문화프로그램 연계…“서울 전체가 무대”

서울 전역이 공연장으로 변신하며 퇴근길과 주말 나들이에서 다양한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2025)

서울시는 5월부터 광장과 공원, 한강과 문화시설 등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공간과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 전체가 공연장’이 되는 문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도심 중심인 서울광장에서는 대표 상설공연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6일부터 시작된다. 2015년 이후 누적 441회 공연을 이어온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운영되며, 개막공연에는 가수 로이킴과 신예영, 아카펠라 그룹 등이 참여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연말까지 약 8개월간 이어진다.

 

생활권 곳곳에서는 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가 펼쳐진다. 서울 주요 광장과 공원 등 50여 곳에서 약 2,000회의 공연이 진행되며, 시민들은 별도의 예약 없이 가까운 장소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짧은 산책이나 이동 중에도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문화시설에서도 야간 공연이 확대된다.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8개 시립시설이 매주 금요일 밤 9시까지 운영되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등 주요 시설에서는 클래식과 국악, 가족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5월 말부터는 대형 야외공연이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22일부터 23일까지 광화문광장과 한강 일대에서 야외 오페라 공연을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광화문에서 만나는 아리아’가 열리고, 한강에서는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 펼쳐져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6월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강변음악회’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지휘자 김선욱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연주와 불꽃놀이가 결합된 서울 대표 야외 음악 행사다.

 

봄나들이 명소에서도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숲에서는 ‘서울스테이지’가 매주 목요일 진행되고, 노들섬에서는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열려 인디밴드 공연과 다양한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노들섬에서는 밴드 페퍼톤스 공연을 포함한 축제 피날레 무대도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번 야외공연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에게도 ‘문화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광장과 공원, 문화시설을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오늘은 어디에서 공연을 볼까’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물가·공급망 총력 대응”…주택공급 확대 위한 법적 기반 속도 정부가 고유가와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5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2. “어촌 올래!”…광화문광장서 귀어귀촌·어촌관광 매력 알리는 한마당 열린다 해양수산부가 광화문광장에서 귀어귀촌 정보와 어촌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국민 행사를 연다. 2026년 귀어귀촌 · 어촌관광 한마당 포스터 해양수산부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2026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
  3. 경기도, 이주배경 도민 인종차별 실태조사 착수…사회통합 정책 기반 마련 경기도가 이주배경 도민의 인종차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전면 조사에 착수한다. 경기도가 이주배경 도민의 인종차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전면 조사에 착수한다.경기도청은 이주배경 도민이 일상에서 겪는 인종차별과 인권침해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이주배경 도민 인종차별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조사 결과
  4. 정부, 사회연대경제 금융지원 2조원 확대…“포용금융 전환 본격화” 정부가 사회연대경제조직 지원을 위해 올해 금융 공급 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하며 포용금융 강화에 나선다. 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2026년 제1차 사회연대금융협의회’를 열고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5. 이재명 대통령 “부분 개헌부터 순차 추진”…매점매석·선거범죄 엄정 대응 주문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부분 개헌의 단계적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의료제품 매점매석, 선거범죄, 행정 비효율에 대한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오전 `제20회 국무회의 겸 제7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오전 열린 ‘제20회 국무회의 겸 제7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
  6. 63년 만에 이름 되찾은 ‘노동절’…210명 첫 정부포상 영예 고용노동부가 63년 만에 명칭을 되찾은 ‘노동절’을 맞아 산업현장과 노동권 향상에 기여한 노동자 210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4월 29일(수) 전태일 기념관(서울 종로구)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노동감독 업무를 수행한 우수 노동감독관에게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
  7. 공정위, 명륜당 가맹사업법 위반 심의 착수…“고금리 대출·허위 정보공개 의혹” 공정거래위원회가 명륜진사갈비 운영사 ㈜명륜당의 고금리 대부 연계 가맹사업 구조와 관련한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 심의에 착수했다. 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 이미지 공정거래위원회는 ㈜명륜당의 「가맹사업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심사보고서를 피심인에게 송부하고 위원회에 제출함으로써 본격적인 심의 절차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