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회의 첫 일정 주재…초청국 대화·ABAC 오찬서 ‘민관협력·포용성장’ 강조
  • 권오성
  • 등록 2025-10-31 17:36:36

기사수정
  • 첫 세션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 주재…시진핑 주석·마크 카니 총리 등과 교류
  •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오찬 참석…AI·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 논의
  • “모두가 성장의 기회를 함께 누리는 민관협력의 장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에서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 첫 일정으로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를 주재하고, 이어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업무 오찬에 참석해 포용적 성장과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경부터 진행된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 세션에서는 각국 정상 및 대표단과의 교류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시작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까지 개별 영접하며 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멕시코의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은 홍수 피해로 셰인바움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한 점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이 대통령은 “언젠가 직접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는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잘 다녀왔는가”라고 물었고, 카니 총리는 “헬기와 조선소 모두 인상 깊었다”고 화답했다.

 

시진핑 주석과의 환담에서는 경주를 “역사 깊고 인상적인 도시”로 평가한 시 주석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이 대통령은 전날 환영의 뜻으로 직접 준비한 황남빵을 전달하고 이날 아침에도 중국 대표단을 위해 200상자를 추가로 보냈다.

 

시 주석은 “맛있게 잘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에게 “중국 외 다른 모든 APEC 회원국 대표단에게도 경주의 명물인 황남빵을 선물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업무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 및 기업인들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민관 협력 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번 대화에는 캐나다, 필리핀, 태국, 호주, 칠레,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 APEC 주요 회원국 정상들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서비스, 디지털 경제, 투자 활성화, 구조개혁 등에서 합의된 사항들의 이행을 점검하고, 견고한 민관 협력을 통해 모두가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과 함께한 소그룹 토의에서는 AI와 인구문제를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며 우리 정부의 대응 정책과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공항공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삼목도 선사 유적(운서동 1830-1 일원)에서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 개최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김정헌 중구청장, 구의회 의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삼
  2. `수달이 돌아왔다` 섬진강수달생태공원, 천연기념물 수달 2개체 입식 완료 전남 구례군은 지난 11월 12일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 천연기념물 수달 2개체를 성공적으로 입식하며,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밝혔다. 섬진강수달생태공원, 천연기념물 수달 2개체 입식 완료섬진강수달생태공원은 2020년 4월 조성 후 같은 해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2022년 임시개원과 2024년 4월 수해복구 완료...
  3. 대구 인성교육, 학교자율시간에서 해법 찾아요 대구시교육청은 정규교육과정 속에서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학교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해 `인성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정규교육과정 속에서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학교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해 `인성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2025년부터 2년간 연구학교로 지정된 ...
  4. 미래차 산업 대전환…정부,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 본격 가동한다 정부가 14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에서 전기차 보조금 확대, 마더팩토리 구축, AI 자율주행 R&D 강화 등을 포함한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발표하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할 종합 대책을 제시했다. AI 모빌리티 : SDV + AI자율주행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토랜드 화성을
  5. 군포시 철도지하화 촉구 결의대회 15일 산본로데오에서 오는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군포시 6개 지상 전철역의 지하화를 촉구하는 시민 결의대회가 11월 15일 토요일 오후4시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열린다. 군포시 철도지하화 촉구 결의대회 15일 산본로데오에서 열린다. 군포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통장협의회, 체육회 ..
  6. 보훈공단-서울대병원, 의료 AI 개발 맞손… 보훈의료 서비스 도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13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영태) 헬스케어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훈공단 윤종진 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왼쪽 네 번째)이 업무협약을 기념해 관계자들과
  7. 교통산업 혁신 강조…김윤덕 장관 “새 경쟁력 창출 지원하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교통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교통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